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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서 고구려 쟁기 출토 나무쟁기가 1500년 동안 안 썩고 물에 잠겨
물속에서 1500여 년 전 제작된 나무쟁기가 온전한 형태로 처음 발굴됐다. 쟁기는 150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현재까지 쟁기 형태를 완전하게 갖춘 매우 드문 사례라는 게 박물관 쪽 설명이다. 쟁기는 농업 논밭을 가는 농기구. 술, 성에, 한마루를 삼각으로 맞춘 것으로, 술 끝에 보습을 끼우고, 그 위에 한마루 몸에 의지하여 볏을 덧대고, 성에 앞 끝에 줄을 매어 소에 멍에를 건다. 겨리와 호리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숨어있던 것들이 하나씩 세상 밖으로 더 많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요즈음 들어 유물들이 뉴스로 자주 나온다.
옛날 어른들이 6.25 전쟁때 피난을 가야 하는데 많은 물건을 가져갈 수 없어서 집에 그냥 두면 없어질 것 같아서 귀중한 것들을 잘 묶어서 집 마당 우물 속에 넣어두고 피난에서 돌아와 보니 우물 속에 그대로 잘 보관되어 있었다는 조상들의 지혜로움이 생각난다. 물속에서 천년이 넘는 세월에 그대로 보관된 것들은 후대에게 좋은 자료이다. 그것보다 세계가 지금 어지러운 상황에도 우리나라는 대체로 안정적인 이유는 오랜 세월 기다린 때가 된것이가...? 1500년 전 조상이 사용한 쟁기는 농업에 꼭 필요한 것으로 농업이 주 산업인 시대의 중요한 농기구이다. 단순 쟁기를 발견한 것이 아닌 조상의 숨결을 찾은 것이다.
▶ 몽촌토성서 고구려 쟁기 출토 물에 잠겨 공기접촉 차단돼 서울 몽촌토성에서 1500여 년 전 제작된 나무쟁기가 온전한 형태로 처음 발굴됐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올해 4월 몽촌토성 발굴조사 중 집수지 안에서 삼국시대 고구려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제 쟁기가 출토됐다며 그 모습을 공개했다. 쟁기는 150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현재까지 쟁기 형태를 완전하게 갖춘 매우 드문 사례라는 게 박물관 쪽 설명이다. 지난 2020년에도 집수지에서 간단한 구조의 목제 쟁기가 출토된 적은 있으나 이번 것처럼 완전하진 않았다. 대개의 쟁기는 술과, 날부분, 손잡이 등 간단한 구조로 이뤄져 있으나 이번에 출토된 쟁기는 비녀와 분살(사진 참조)이 더해진 독특한 형태를 띤다.■
▶ 이는 중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 쟁기에선 볼 수 없는 한국만의 형태라고 박물관 쪽은 설명했다. 박물 관 쪽은 삼국시대 목제 쟁기의 실물자료가 처음으로 확보됨에 따라 쇠로 만든 보습 위주의 연구에서 나아가 고대 농경사회를 유추할 수 있는 농업기술사 연구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2014년부터 몽촌토성 발굴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삼국시대 대형 포장도로와 집수지와 집터 등 중요 시설들이 확인됐다. 집수지는 고구려 점령 기간이던 469∼541년 사이에 축조하고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식물 유체와 나무 빗, 미화석(기생충알 등 작은 생물체의 흔적) 등이 출토됐고 지난해 4월엔 가장 오래된 고구려 목간이 발견됐다. “집수지의 물이 1500년 동안 마르지 않아 물에 젖은 목제 쟁기가 공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으며 썩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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