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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슈퍼 태풍 마와르' 지나간 후 고통받는 현지 "교민의 편지"

부자공간 2023. 5. 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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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슈퍼 태풍 마와르' 지나간 후 고통받는 현지 "교민의 편지"  

한국 관광객 3000명 괌에 갇혔다.."방 없어 상당수 로비서 쪽잠"을 잤다는 뉴스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일단 우리의 국민들이 타국에서 갑자기 당한 자연재난을 국가와 국민은 걱정해 주어야 한다. 모든 국민의 생명은 누구나 소중한 것이다.

 

그런데 빨간아재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괌' 현지 교민이 보낸 온 편지를 읽고 참으로 안타깝다. 한국에서 비행기가 가면서 현지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전혀 배려 없이 간 것은 잘못된 것은 분명하다. 한국에서 생수와 생필품이라도 가득 싣고 갔다면 이런 편지를 보내왔을까? 

 

자연재난국가에서 국민은 무엇이 급한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부부서는 생각이 모자란 것인지 아니면 단순 한국으로 귀국시키는 일에만 전념하다가 현지의 진정한 어려움에 대한 사전 조사가 부족한 것이다. 지금은 세계가 하나로 소통하는 시대이기에 뭐든지 공개되는 것이다.

 

'괌'에서 교민이 빨간아재 보내온 편지

■ 안녕하세요. 저는 괌에 살고 있는 교민입니다. 태풍 피해가 너무 커서 아직도 복구가 덜되어 일도 하지 못해 시간적 여유는 있어 생각하다가 천불 나서 보냅니다. 뉴스에는 한국정부와 외교부에서 뭔가 지원 엄청한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괌공항 재게는 한국정부가 아니라 괌공항이 재게 가 가능했으니 된 것이고 관광객들 발 묶여 있을 때 많은 교민 분들이 자비를 들여 자원봉사 해드렸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복구가 덜되어 물도 전기도 끊긴 채 마시는 물도 부족하고 더운 날씨에 얼음도 부족한 현실입니다. 냉장고 음식은 다 버려야 했고 식당들도 조금씩 잠깐씩 오픈하는 실정이고 마켓들도 물건이 부족합니다.

 

그런 판국에 관광객들 나가는 날까지 페트병물 지원해 달라고 교민들께 말하더군요. 우리 교민들도 마실물이 부족한데.. 빈비행기로 오면서 패트병물 한병도 싣고 오지 않았어요. 만약 뭔가 지원이 있었다면 그런 일이 있다면 언론과 뉴스 영사관에서 말이 없지 않겠지요. 정말 기가 막혀서 어떻게 교민들과 관광객들 조금도 생각하는 마음도 없이 뉴스에서만 정부가 뭔가를 한 것처럼 떠들어대는지요.

 

모르는 국민들은 세금 낭비했다고 생각하시겠지요. 과연 정부에서 무슨 돈을 어디다 썼는지요. 교민들만 두 번 죽인 짓 하고 상처만 남긴 겁니다. 힘들 때 도와줘야 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 아닌가요. 뒤늦게라도 할 생각 전혀 없어 보입니다만. 한국 뉴스 댓글들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보냅니다. 혹시나 마음이 있으시면 괌상황과 다른 교민들에 더 알아보시고 가능하시면 방송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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