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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자 1위’… 잠시 '머스크' 밀어낸 남자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부자공간 2022. 12.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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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밀어내고, 잠시 '세계 최고 부자' 된 사람은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이날 세계 최고 부자가 거듭 바뀐 건 머스크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가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57%가량 떨어졌다. 이날도 뉴욕 증시에서 전날 대비 3% 이상 급락했다. 이번 주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과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감축설 등이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른 사람에게 잠시 내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현지시각) “테슬라와 트위터의 수장인 머스크는 이날 잠깐 동안 왕관을 잃었다”며 “이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밀어내고 최고 부자가 된지 14개월 만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한 이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세계 최대의 명품 제국 ‘루이뷔통 모에헤네시 (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패션·주류·화장품·시계·보석 등 다양한 전통의 최고 브랜드 60여 개를 총지휘하는 그는 유럽의 왕실과 귀족들을 상대로 소규모 사업을 하던 명품 업체를 하나둘씩 사들여 결국 거대 그룹으로 만들어 냈다. 작은 브랜드의 빛나는 전통과 신진 디자이너의 숨겨진 능력을 결합해 세계 최고 브랜드로 거듭나게 한 그를 두고 ‘명품을 대중화시킨 선구자’라고 평가한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머스크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그는 루이뷔통, 지방시, 크리스찬디올, 돔페리뇽, 모엣헤네시 등 약 70개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기업 LVMH의 회장 겸 CEO다. 다만 1위 수성은 잠깐에 그쳤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7시 30분(미국 서부 시간으론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머스크는 약 7억 달러(약 9,240억 원) 차이로 1위 리를 되찾은 상태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지켜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에 머스크가 더 몰두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웠고, 머스크 순자산도 2,000억 달러(약 264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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