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여파 지속… 서울대학 생활과학대학 '22학번' 명의 '대자보' 등장
부모님의 일본 유학 시절에 이야기를 어릴 적에 한 적이 있다. 일본의 예를 들어 죄송하지만 일본의 자식교육은 "부모가 하는 행동에 따라 자식의 교육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유학시절 하나의 일화(一話)를 늘 말씀하셨다. 일본은 부모가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자식이 보는 앞에서 존경을 표했다는 것이다.
어느 고관대작집 아들이 선생님을 우습게 여겨서 부모가 선생님을 집에 초대하여 자식이 보는 앞에서 선생님을 스승처럼 대우를 하며 무릎을 낮추어서 그 자식이 보고 놀라서 그 이후 자기의 선생님을 스승으로 여기고 선생님의 말을 잘 지켰다는 것이다. 이것이 참교육인 것이다. 그래서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것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부모는 자식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느냐에 따라 자식이 어릴 적 성품이 형성되는 결정을 지우는 것이다. 자식을 둔 부모는 이번 학교폭력 논란은 생각할수록 화나고 어이없고 "이대로 용서하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 만약 그 부모가 출세의 길로 접어들지 않았다면 묻히고 피해자는 평생 살아가는데 얼마나 가슴 아픈 사연인가...?
이재오 전 장관 그분이 자신의 자식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에 결국 학교폭력은 누구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재오 그분은 아들에게 절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 말하지말라" 그래서 아들이 학폭으로 고생했다는 것이다. 정말 바른 부모남의 처사이다. 역시 이재오 전 장관의 평소 말과 다름이 없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 부모의 그 자식"이라는 옛말 하나도 틀리지 않는 것이다. 이 사건은 뉴스를 보면 볼수록 화나고 지위와 힘을 이용한 인간쓰레기 같은 사회가 원망스럽다.
진심으로 사과를 하려면 당사자가 피해학생에게 어떤 식으로든 해야 하며 그 사과가 피해학생의 피해 입은 인생을 보상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피해자 부모님의 심정은 피눈물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어떻게 보상이 되겠는가...? 잎으로 기득권 가정의 아이들이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신고하는 센터가 있어야 한다.
두고두고 반성을 누구에게...? 어디에다가...? 하늘은 한치 어긋남이 없이 공평하여 이번에 온 세상에 하늘이 알린 것이다. 하늘이 무서운 줄 알고 살면 자식이 그런 언어폭력을 했을까...? 살면서 허공(虛空)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알면 길을 가다가 아무도 없어도 신호등을 지킬 것이다.
가해자 부모의 글이다 ▶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아들 문제로 국민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 저희 가족 모두는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
뉴스는 ▶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 여파 지속…생활과학대학 '22학번' 명의 대자보 등장. "尹 학폭 문제 되지 않는다 생각한 듯"…온라인 커뮤니티서도 비판 여론 확산
그러면서 "정순신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등 게시판에도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에브리타임에는 "2년도 채 되지 않아 (학폭 가해자는) 잊힐 거고 학부 간판 잘 얻어서 유학이나 로스쿨을 갔다가 아빠 빽으로 좋은 자리 얻을 걸 다 안다. 그래서 더 화난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다 알지", "지금처럼 분노하는 분위기조차 없으면 더 떵떵거리고 살 것이다"는 댓글이 달렸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지난 2017~2018년 동급생에게 욕설 등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개돼지", "빨갱이" 등 폭언을 일삼았고,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며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 변호사는 자녀의 전학 처분을 막기 위해 강원도 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고, 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3심까지 강행했다.
이후 정 변호사의 자녀는 학교폭력 사실이 주요하게 반영되지 않는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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