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극의 날(World Theatre Day) 매년 3월 27일

매년 3월 27일은 ‘세계 연극의 날(World Theatre Day)’

매년 3월 27일은 ‘세계 연극의 날(World Theatre Day)’이다. 연극은 인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가장 오래된 예술 형태 중 하나이다. 1961년 국제극예술협회(ITI)에서 제정되었으며, 연극이 인류 문화에 기여하는 바를 알리고,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축하하는 날이다. 

 

■ 연극의 주요 역사적 흐름

 

1.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 기원:

 

고대 그리스에서 디오니소스 신을 기리는 종교 의식에서 시작되었다.

 

기원전 5세기경, 비극 작가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 등이 등장하며 황금기를 맞이했다.

 

※ 특징:

 

원형 극장에서 공연되었으며, 합창단(코러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극은 신화나 영웅 이야기를 다루었고, 희극은 사회 풍자를 주로 다뤘다.

 

로마 시대에는 플라우투스, 테렌티우스 등의 희극 작가들이 활약했다.

 

2. 중세 시대

 

※ 암흑기:

 

로마 제국 멸망 후, 교회의 영향으로 연극은 쇠퇴했다.

 

※ 부활:

 

10세기경, 교회에서 성경 이야기를 극화한 성극(聖劇)이 등장하며 연극이 다시 시작되었다.

 

길드 중심의 종교극이 발전하였고, 점차 세속적인 내용도 다루게 되었다.

 

3.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코메디아 델라르테라는 즉흥 희극이 유행했다.

 

영국: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등장하며 영국 연극의 황금기를 열었다. 크리스토퍼 말로, 벤 존슨 등 뛰어난 극작가들이 활동했다.

 

스페인: 로페 데 베가, 페드로 칼데론 데 라 바르카 등이 활약했다.

 

4. 근현대 시대

 

사실주의 연극: 19세기 후반, 헨리크 입센, 안톤 체호프 등이 등장하며 현실을 반영하는 사실주의 연극이 발전했다.

 

다양한 실험: 20세기 들어 표현주의, 부조리극, 실험극 등 다양한 연극 사조가 등장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사무엘 베케트, 유진 오닐 등 다양한 극작가들이 활동했다.

 

한국 연극: 한국 연극은 고대의 제의에서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삼국악, 고려의 산대잡극과 나희, 조선의 판소리와 민속극 등을 거쳐 개화기 이후 근대 연극으로 발전했다.

 

연극은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

 

■ 세계 연극의 날의 의미와 목적

 

연극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극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한다.

 

연극을 통해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평화와 이해를 증진한다.

 

연극인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연극 관객을 확대한다.

 

■ 세계 연극의 날 주요 행사

 

국제극예술협회는 매년 저명한 연극인을 초청하여 ‘세계 연극의 날 메시지’를 발표한다. 이 메시지는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 전 낭독되거나 방송된다.

 

전 세계 각지에서 연극 공연, 워크숍, 강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 대한민국에서의 세계 연극의 날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는 매년 3월 27일 ‘세계 연극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국내외 연극인 초청 워크숍, 영화연극상 시상, 연극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의 여러 극단과 연극 관련 단체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 추가 정보

 

‘세계 연극의 날 메시지’는 연극의 사회적 역할과 예술적 가치를 강조하며, 전 세계 연극인들에게 영감을 준다.

 

한국은 1997년 국제극예술협회 총회를 서울과 경기에서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