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전설’ 유퀴즈 출연했던... 경제 전문가의 충격적인 근황
▶ “여윳돈으로 좋은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어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셋) 강방천 회장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유머다. 이처럼 그는 삶 속 경제를 꿰뚫는 주식 전문가로 방송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명 투자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강 회장은 1세대 펀드매니저로서, 대중에게 처음으로 ‘가치투자’를 설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7년부터 금융투자 업계에 발을 들였으며, IMF 금융위기 당시 가치 투자로 1년 10개월 만에 1억 원을 156억 원으로 불리는 전설을 썼다. 이는 외환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배우 유아인이 연기한 펀드 매니저 윤정학 캐릭터의 모티브가 됐다.■
이 세상은 제일 먼저 자신을 속일 수 없고 대중을 속이면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 있다. 그리고 개미의 생명과 눈물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특히 돈에는 눈과 귀가 있고 그 속에 많은 사람의 영(靈)이 있으니... 이제 많은 숨은 일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많은 기득권들의 꼼수도 세상에 알려지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일들도 나올 것이다. 무슨 일이든 적당한 기준이 있는 것이다. 그 도를 넘으면 일어나는 하늘 법이 있다. 여의도의 전설...? 강 회장은 곧 에셋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담근 지 23년 만에 벌어진 ‘불명예스러운 퇴장’이었다. 지난 29일 에셋 홈페이지에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지난 23년간 에셋플러스에서 맡았던 제 소임을 다하고 떠나고자 한다”며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었고, 때가 된 것 같아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유머다. 이처럼 그는 삶 속 경제를 꿰뚫는 주식 전문가로 방송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보이는 것이 모두가 아니다. 그냥 운이 좋은 것인지...? 자본력이 좋은 것이고 주변 환경이 만든 것이다. 절대적인 인간은 없는 것이다. 영원히 잘 나가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속에 선과 악이 공존하니 반듯하게 나가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인간의 욕심이 부른 과도한 일이 큰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한 사람을 보면 진실이 어느 정도이냐 차이일 뿐...? 주식은 기본으로 바탕에 개미의 눈물이 깔리고 그 위에 가진 자의 놀이가 시작되는 놀이이다. 이제 많은 개미들의 눈물을 이용하는 놀이는 끝나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이 세상에 돈으로... 영웅은 없다. 반드시 손해 보는 한쪽이 만들어 내는 거짓의 산이다... ‘유퀴즈 온 더 블록’ 유머는 없다...
▶ 강 회장은 2013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서는 강 회장이 유일했다. 그러나 그런 그의 장밋빛 미래도 사그라지고 있다. 그의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에셋을 대상으로 한 정기감사에서 강 회장이 공유 오피스 업체 ‘원더플러스’에 수십억 원을 대여해줬고, 해당 법인이 이 금액을 카카오 등의 투자에 활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원더 플러스는 강 회장이 대주주로 있으며, 그의 딸이 2대 주주로 있기 때문에 금감원은 이를 ‘차명 투자’로 보고 있다고 전해진다. 차명 투자는 남의 이름을 빌려 투자하는 것으로, 대부분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한다. 자본시장법상 자산운용사 임직원은 내부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악용할 소지가 있어 차명 투자를 할 수 없고, 만약 투자할 경우에는 반드시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 금감원의 칼날이 예리해진 것은 존 리 메르츠자산운용(메리츠)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금감원은 존 리 대표의 아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에 메리츠가 펀드 자금을 투자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금감원이 조사에 나섰지만, 존 리 전 대표는 불법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데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6월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렇듯 국내 금융투자 업계 멘토들의 불법 투자 의혹이 증권 업계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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