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윤구병 "아프더라도 한데 어울려서"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속의 한 권의 책으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자연과 공동체 삶을 실천한 작가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지혜를 알게되고 욕심을 비우는 법은 말하지 안하도 실천으로 보여준 책이다.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자연과 공동체 삶을 실천한 윤구병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지혜. 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가 거센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삶의 무게에 짓눌러 힘겨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처럼 춥고 배고픈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절망과 좌절을 떨쳐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윤구병은 자신의 직접 겪은 체험, 경험, 지식을 통해 고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모두가 행복해지는 자연과 공동체적 삶을 소개한다. 그는 1995년 대학교수직을 그만두고 전북 부안으로 낙향하여 '변산교육공동체'를 설립했다. 2008년 현재, 저자 윤구병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자연인으로 돌아가 그가 꿈꾸어왔던 방랑생활을 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행복하게"는 윤구병이 걸어왔던 인생 역정, 특히 변산공동체와 이후의 10여 년에 대한 기록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자연과 인간, 생명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이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깨달음을 안겨준 그의 지나온 삶을 만날 수 있다. 물질 중심의 도시 사회가 주는 폐해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윤구병은 1943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그에게는 위로 형이 여덟 명 있었는데 가장 큰 형의 이름은 일병이고,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을 나오고 월간 ‘뿌리깊은나무’ 편집장을 거쳐 충북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를 지냈다. 어린이책 기획자로도 활동하면서 한국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어린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일러주는 전집형 어린이 백과사전을 만드는가 하면, 번역서가 판치던 유아 그림책에 한국 아이들의 모습과 현실을 담는 창작그림책 시대를 열었다.
그 역시 수많은 어린이 그림책의 저자이다. 《어린이 마을》, 《달팽이 과학동화》, 《개똥이 그림책》 등을 보면 그의 사랑과 노력을 느낄 수 있다. 1995년 대학 교수직을 그만두고 전북 부안으로 낙향, 농사를 지으면서 대안교육을 하는 ‘변산교육공동체’를 설립했다.
20여 가구 50여 명이 모여 사는 변산공동체에서 논농사 밭농사를 짓고, 젓갈 효소 술 같은 것을 만들어 자급자족하면서 자녀들에게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르쳐왔다. 지은 책으로 《조그마한 내 꿈 하나》, 《실험학교 이야기》, 《잡초는 없다》, 《있음과 없음》《모래알의 사랑》 등이 있다. -교보문고 책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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