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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18

'용서' 달라이 라마 . 빅터 챈 "용서는 가장 큰 수행"

'용서' 달라이 라마 . 빅터 챈 "용서는 가장 큰 수행" 달라이 라마와 30년 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인 학자가 나누는 용서에 대화.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홍콩 출신의 중국인 빅터 챈은 아시아 여러 지역을 방랑하던 젊은 여행자였다. 30년 넘게 저자인 챈은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전역을 여행하면서 둘만의 명상 시간에서 부터 세계지도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가 가진 자비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를 매우 특별하게 관찰해 어떤 격식도 없이 위대한 영적 지도자의 감동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강제 점령한 이래 티베트인들은 '정신 개혁'과 '문명화'라는 명분하에 중국 정부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동양의 심원한 사상을 간직한 티베트의 사원과 경전은 불탔..

'나무를 안아 보았나요' 조안 말루프 "나무는 자연이 쓰는 시"

'나무를 안아 보았나요' 조안 말루프 "나무는 자연이 쓰는 시"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에 소개된 '나무를 안아 보았나요' 조안 말루프... 미래를 향한 그녀의 시계는 인간의 사회와 경제 시스템이 현재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세태를 비판한다. 그녀는 아메리카 원주민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7대까지의 후손을 고려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대인이 자손의 교육과 노후를 대비하는 데는 많은 돈을 쓰지만 정작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숲과 산호초와 강을 보호하는 데는 무관심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조안 말루프 Joan Maloof ‘나무를 껴안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안 말루프는 메릴랜드 주에 있는 솔즈베리 대학에서 생물학과 환경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멸종 위기의 식물이나 동물과 식물의 상호 작용,..

'작은 것이 아름답다' E.F. 슈마허 "인간의 얼굴을 가진 경제 "

'작은 것이 아름답다' E.F. 슈마허 "인간의 얼굴을 가진 경제 " 저자 E.F. 슈마허 1911~1977는 독일에서 태어나 1930년 로드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 옥스퍼드 뉴칼라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스물두 살 때부터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했다. 실제 경험이 없는 이론화에 불만을 느낀 그는 여러 분야에 진출하여 기업가, 언론인 경제학자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전쟁 중에도 옥스퍼드에서 잠시 학업을 재개했다. 독일의 영국 점령지역 통제위원회 경제 자문관, 영국 석탄공사 경제 자문관, 영국 토양협회 의장. 스코드 바더 사의 이사를 역임했으며, 개발도상국을 위해 중간 기술 개념을 창안하고 중간 기술개발집단을 설립하여 의장으로 활동했다. 1974년 대영제국 지도자 훈장(CBE)을 받았다. 주..

'할아버지의 기도' 레이첼 나오미 레멘 "축복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할아버지의 기도' 레이첼 나오미 레멘 "축복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스스로가 중증의 지병을 앓으면서 암 환자들을 돌보는 레이첼 박사는 세상을 치유하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한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한 통의 전화, 가벼운 포옹,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것, 따스한 미소나 눈인사 등이 활기를 찾아주기도 하며 떨어진 귀걸이를 찾아주거나 장갑을 집어주는 작은 행동으로 타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되찾아줄 수도 있다고 말하는 레이첼 박사. 그는 죽음을 앞두었거나 죽음 같은 절망을 체험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삶의 노래를 통해, 따뜻한 삶, 자유로운 삶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차분하게 들려준다. 레이첼 나오미 레멘 박사는 마음과 몸의 조화를 이루는 건강법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을 위..

'나락 한알 속의 우주' 장일순 "풀 한 포기, 나락 한 알, 돌멩이 한개의"

'나락 한알 속의 우주' 장일순 "풀 한 포기, 나락 한 알, 돌멩이 한개의 우주" 오늘날 과학이란 게 전부 분석하고 쪼개고 비교해서 보는 건데, 우리는 통째로 봐야 해요. 쌀 한 말도 우주의 큰 바탕, 빽이 없으면 생길 수가 없잖아요. 벌레 하나도 이 땅과 하늘과 공기와 모든 조건이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어. 하물며 인간은 어떻겠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말이지 . 벌써 땅이 나를 받쳐 주고 있잖아요.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비춰주고 있고, 이 맑은 공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 줘요. 만물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일하는 만민(萬民)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한 몸으로 꿈틀거리고 있어요. 모두가 이 한 몸을 지탱해 주고 있단 말이야.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산에 살며서 거듭거듭 느껴지는 일인데, 이 ..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윤구병 "아프더라도 한데 어울려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윤구병 "아프더라도 한데 어울려서"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속의 한 권의 책으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자연과 공동체 삶을 실천한 작가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지혜를 알게되고 욕심을 비우는 법은 말하지 안하도 실천으로 보여준 책이다.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자연과 공동체 삶을 실천한 윤구병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지혜. 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가 거센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삶의 무게에 짓눌러 힘겨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처럼 춥고 배고픈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절망과 좌절을 떨쳐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윤구병은 자신의 직접 겪은 체험, 경험, 지식을 통해 고난의 나날을 보..

'승려 철학자' 장 프랑수아 르벨 ˚ 마티유 리카르 "마른 강에 그물..."

'승려 철학자' 장 프랑수아 르벨 ˚ 마티유 리카르 "마른 강에 그물을 던지지 마라" 프랑스 현대 철학자 장-프랑수아 르벨과 그의 아들인 티베트 불교 승려 마티유 리카르의 『승려와 철학자』. 장-프랑수아 르벨은 최고의 지성이 모이는 프랑스 한림원의 정회원으로서 불가지론을 주장해왔다. 르벨에게는 아들이 있는데 그는 촉망받던 과학자로 살던 중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얻기 위해 홀연히 떠나 승려가 되어버렸다.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아버지가 묻는다. "죽음은 두려운 것이냐" 아들이 대답한다. "죽음은 친구같은 존재, 삶의 한단계, 단순한 옮겨 감일 뿐입니다" 이 책은 서로 대조적 가치관으로 인해 영원이 평행성만 그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이 히말라야를 바라보는 외딴..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신에게로 가는 길 춤추며 가라"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신에게로 가는 길 춤추며 가라"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영향을 고루 받았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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