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감독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탄원서 제출
역시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다르다. 차범근 감독도 자식을 키운 아버지이다. 그래서 조국 전 장관의 가정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 것이다.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부모는 자식이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그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는지 본인 외는 누가 알겠는가? 그래도 이제 지식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5년을 넘게 고생한 조국 전 장관 가족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것은 사실이다.
조국 전 장관의 아픔을 이렇게 나누는 사회가 되어서 그래도 괜찮은 희망이 있는 사회라 국민들은 오늘 이뉴스에서 희망을 보았다. 요즈음 너무나 어려운 경제에 움추린 국민들에게 차범근 감독은 희망을 준 것이다.
그래도 살만한 사회를 만드는 지식인들이 많이 나와야한다.
29일 ▶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지난 22일 재판부에 차 전 감독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영화감독인 정지영(78)씨 등도 탄원서를 함께 제출했다.
차 전 감독은 탄원서에 “저는 조 전 장관 가족들과는 인연이 없다”면서도 “조국의 두 아이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 전 감독은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며 “그동안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그들이 감수한 징벌은 비슷한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들에게 큰 경종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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