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갈매기' 안톤 체호프 작품 '이순재 연출' 명품배우 총출동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는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불리는 작품이다. 189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뒤 전 세계에서 꾸준히 공연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원로배우 이순재(89)가 연출을 맡은 연극 '갈매기'에 대학로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기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갈매기'에 배우 오만석, 김수로, 진지희, 소유진, 강성진 등이 출연한다고 20일 밝혔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는 유명한 배우인 어머니 '아르카지나'의 그늘에서 벗어나 작가로 성공하길 바라는 트레플례프와 명성 있는 배우가 되길 꿈꾸는 젊은 배우지망생 니나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평생에 걸쳐 38편의 작품을 남긴 셰익스피어와 달리 단명한 안톤 체호프는 불과 4편의 장막극만을 남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와 함께 극작의 양대산맥으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그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그가 좀 더 오래 살았으면 얼마나 많은 위대한 작품을 더 남겼을지를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안톤 체호프(1860∼1904)는 19세기말과 20세기 초 활동했던 러시아의 극작가, 소설가, 의사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중 한 명이다. 푸시킨에서 시작되어 도스토옙스키와 털스토이로 절정을 이루었던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의 마지막 작가로 꼽힌다. 대표 희곡으로는 단막극 청혼, 곰과 흔히 체호프 4대 장막극으로 불리는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 등이 있다. 체호프가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요절하였기 때문에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못했다.
▶ 이순재의 지휘 아래 만들어질 이번 공연에서 아르카지나 역은 배우 이항나와 소유진이 맡았으며 아르카지나의 연인이자 유명한 작가인 트리고린 역에 오만석과 권해성이 캐스팅됐다. 정동화와 권화운이 어긋난 사랑으로 고뇌하는 트레플례프 역으로 출연하며 아름다운 배우 지망생 니나 역은 진지희와 김서안이 맡았다.
이순재는 배우 주호성과 함께 아르카지나의 오빠이자 대지주인 소린 역을 직접 연기한다. 이 외에도 김수로가 소린의 주치의 도른 역으로 합류했으며 영지 관리인 샤므라예프 역에는 강성진·이 계 구가, 그의 부인 폴리나 역에는 이경실과 고수희가 출연한다. 아흔을 앞두고 연극 연출에 나선 이순재는 오는 12월 1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연극 '아트' 무대에도 오르는 등 연극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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