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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 캐리커처 프랑스 화가가 그린 "고인물전古人物展"

부자공간 2024. 3. 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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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 캐리커처 프랑스 화가가 그린 "고인물전古人物展" 

화정박물관은 2024년 상반기 특별전 <古人物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표현한 한국, 중국, 일본의 그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영국 잡지에 실렸던 고종 황제 캐리커처

 

18991019일자 영국 잡지 '베니티 페어'에 실린 고종 황제 캐리커처는 현재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화정박물관에서 열리는 '고인물전'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캐리커처는 프랑스 화가이자 풍자만화가인 프라이가 그렸으며, 당시 변방의 작은 나라의 황제였던 고종이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 캐리커처의 특징

 

화면 중앙에 탁자에 손을 짚고 서 있는 고종 황제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황제는 전통적인 용포를 입고 있으며, 머리에는 홍살을 쓰고 있다.

 

얼굴은 통통하고 눈은 크게 표현되어 있으며, 입은 약간 벌리고 미소를 짓고 있다.

탁자 위에는 '대한황제'라는 현판이 놓여 있다.

배경에는 조선의 궁궐과 풍경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캐리커처의 의미

 

이 캐리커처는 당시 서양 사회에서 고종 황제와 조선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고종 황제는 비교적 작고 약한 나라의 지도자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의 미소는 어딘가 어리석고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또한, 배경에 표현된 조선의 궁궐과 풍경은 이국적이고 후진적인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 캐리커처의 역사적 가치

 

이 캐리커처는 당시 서양 사회의 시각을 통해 고종 황제와 조선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이다. 또한, 풍자적인 표현을 통해 당시 서양 사회의 조선에 대한 편견과 우월감을 드러내고 있다.

 

■ '고인물전'

 

'고인물전'은 화정박물관이 소장한 옛 인물화들을 전시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에는 고종 황제 캐리커처 외에도 조선시대 유명 인물들의 초상화, 풍자화 등이 전시되고 있다.

 

■ 전시 정보

 

장소: 화정박물관 (서울 종로구 평창동 31-2)

기간: 202436~ 6월 30

 

 

영국잡지에 실렸던 고종 황제 캐리커처…‘고인물’展보니

조선의 황제 고종황제, 프라이(프랑스, 1890년대 활동), 영국, 1899년, 석판화, 36.0x24.0cm. 화정박물관 제공 초상화나 옛사람들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모은 전시가 열린다. 특히 영국 잡지 ‘베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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