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정치. 사회. 정보. 문화. 철학. 연예. 여행. 영혼여행)

대통령의 집(사저)를 왜 샀을까?

부자공간 2022. 5. 29. 14:13
728x90
반응형

대통령의 집(사저)를 모으는 사람. 슈퍼마리오 홍성열 대표

아주 특별한 생각을 가진 분 인가? 마리오 아웃렛을 여러 개 경영하는 경영자의 최고 우두머리 대표라는 것이다. 이분이 산 대통령 사저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를 6억 집을 28억 주고 샀다는 것이다. 거의 5배를 주고 샀다는 것인데... 공시 가격으로 치면 9배를 준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28억을  67억에 샀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사저는 111억에 낙찰받았다. 대통령의 사저 모으는 것이 취미인가? 왜 샀을까? 돈이 아무리 많아도 대통령의 사저를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뭔가 슈퍼마리오 홍성열 대표 이분만의 깊은 생각이 있을 것 같다.  단지 부동산을 불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긴 안목을 가지고 샀을 것이다. 궁금하다. 사람마다 철학과 깊은 내면의 생각이 다르니 단순 부동산의 개념이 아닌 대통령에 대한 가치를 산 것 같다.

 

▶ 이명박대통령 암흑기를 겪던 구로공단은 2000년대 들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구로공단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정보통신기술'과 '패션'이다. 특히 패션은 과거처럼 제조뿐만 아니라 도심형 아울렛이라는 국내에 생소한 개념이 등장하면서 제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모습으로 진화했다. 금천패션타운은 이후 국내 손꼽히는 패션단지로 거듭나면서 많은 유동인구를 옛 구로공단으로 불러 모았다. 금천패션타운의 성공에는 인생 자체가 구로공단과 꼭 닮은 한 사람이 빠질 수 없다. 인적조차 찾기 어렵던 구로공단을 지금의 패션단지로 바꾸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홍 회장과 마리오가 걸어 온 길은 수차례 굴곡을 겪은 구로공단처럼 평탄치만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단지를 운영하는 산단공과의 법정까지 간 마찰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허비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제일 크다"며 "산단공은 산업단지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데, 과거의 구습에 얽매여 현장을 방해만 했으니 참 안타까운 시간들이었다"고 홍 회장은 당시를 회상했다. 

 

▶ 홍 회장이 허브빌리지 직원들에게 화를 내며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녹취록과 함께 보도된 것이다. 허브빌리지는 홍 회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 씨로부터 사들인 곳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홍 회장은 제일 먼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직원들에게는 화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관리자나 책임자는 다르다. 그들은 직원들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는 만큼 책임져야 할 일도 많은데, 그들이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소홀하게 하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겠나. 때문에 책임자들에게는 질책도 하고 화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도 허브빌리지 원장이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문에게 화를 낸 것"이라며 "고문이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회장님이 화가 났다'는 것을 원장 등에게 알리기 위해 들려준 것이 마치 직원들에게 갑질한 것처럼 방송에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 회장은 과거 산단공과의 일을 회상하며 "기업인은 경영만 잘하면 되지 정치는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 왔다"고 말했다. 이런 성향으로 인해 오해도 많이 받았다. 앞서 말한 전재국 씨의 허브빌리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인수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대해 전 정권들과 연관이 많다, 박지만 씨와 친분이 깊다는 등의 억측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홍 회장은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소리에 굳이 나서서 해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런 가짜뉴스와 오해들이 점점 부풀려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역사적이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나 물건들에 대해 애착을 갖는다"며 "마리오의 터전으로 구로공단을 택한 것도 우리 산업에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장소이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지금 홍 회장은 어떤 혁신을 꿈꾸고 있을까. "마리오, 나아가 금천패션단지가 패션과 유통의 중심지라는 생각에 머물면 그것으로 퇴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일단은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를 공유하고, 문화를 확산시키는 곳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밑그림을 그렸다. 홍 회장은 마리오아울렛에 다양한 문화 공간을 마련하면서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워 하는 시기, 특히 유통이나 패션 등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진부한 말이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본다. 즉 코로나19 이후에 어떤 형태로든 다양한 사업의 기회가 생길 것인데, 지금은 이를 잘 맞이해 발 빠르게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다지는 기간으로 삼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슈퍼마리오 홍성열 대표를 소개한 몇 개의 뉴스를 보고 아~ 이분은 대통령의 사저를 부동산이 아닌 대통령의 가치를 문화의 한 공간으로 대통령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열 것 같다. 정말 돈이 많은 부자들은 허다하다. 그러나 돈을 더 많이 주고 사는 그 마음은 그만한 가치를 부여해준 것이다. 놀랍다. 누가 이런 원대한 생각으로 대통령의 사저를 모을까? 대부분 정치적인 관계 등으로 이익을 위해 그런 일을 하는데 비교하면 이분은 좀 다른 철학을 가진듯하다? 사람은 어디에 관점을 두느냐? 에 따라 돈을 투자하고 돈을 버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사저들의 특별한 문화유산이 새롭게 태어나면 좋을 것 같다. 기대해 본다.

 

슈퍼마리오 홍성열 대표
슈퍼마리오  홍성열 대표

 

반응형